커다란 전광판에서 반짝이는 건 유명한 연예인 강혜성입니다.
최근 그는 스캔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배우 한지원 씨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는 스캔들입니다.
당신은 강혜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혜성이가 그 사람과 사귈 리가 없다고요!
그러나 당신의 예상과 다르게, 스캔들을 긍정한 두 사람의 소속사.
당황한 당신에게 강혜성은 드라이브를 제안합니다.
야경을 가로지르며 그가 입을 엽니다.
사귀자, 바다야. 나와 불륜해 줘.
이딴 고백은 또 처음 들어봅니다.
퇴근길, 모두가 분주하게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소란스러운 도시입니다.
걸어가는 사람들은 전부 자신이 돌아가야 할 장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퇴근하지 못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화려한 야경
그 너머에 달빛보다 훤히 반짝이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광판에는 익숙한 존재가 보이네요.
윤바다:
관찰력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53 |
| 판정결과: |
Regular |
당신이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이인 강혜성입니다.
당신과 강혜성의 사이를 설명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이 바빠 그를 만나지 못 한 지 오래 되었습니다.
하긴, 유명한 연예인에게 평범한 일반인인 당신이 성에 찰까요.
슬픈 사실이지만, 당신은 그 생각을 긍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 학생 두 명이 시끄럽게 떠들며 지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윤바다:
듣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7 |
| 판정결과: |
실패 |
: 진짜? 어떡해... ... 상대는 누군데?
: 상대는... ...그, 유명한... ...!
주변 소음이 심해 중요한 말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인터넷 뉴스 메인을 장식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 강혜성♥한지원 열애설 인정, 곧 결혼을 앞두고 있어... ... ]
열애설 인정도 성급한데 결혼까지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윤바다:.....?....( 당황한 얼굴로 뉴스가사를 봅니다. 연락은 자주 하는 사이인데...나한테는 말도 안해줬다고..? .......)
그리고 열애설을 인정한 것도 모자라 갑자기 결혼까지 앞두고 있다니요.
이제 전광판에는 배우 한지원과 강혜성이 함께 찍은 음료 광고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둘이 언제, 어디서부터 사귀었는지를 알아봤자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윤바다:....(더 당황해서 어이없다는 표정인것같다..) 제 정신이야? .....
윤바다:....(보는거..엄청 오랜만인데....)(두근두근..)
당신이 있는 곳으로 그는 차를 끌고 왔습니다.
당신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조수석에 올라탔습니다.
윤바다:....(얼굴은 제대로 못 쳐다보고..창밖만 보고있다.)( 일단.. 너무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고... 전광판이나 TV에서만 봤으니까... 아까 타면서 어색하게 인사한것같은데.. 그때 살짝보니 엄청 잘생겨졌네... 역시 카메라 마사지가 ..... 아...그리고 차에서 좋은 향기나..~...~~~..!!!)( 이런저런 생각중.,...)
강혜성:(운전을 하느라 시선은 정면에 둔 채 네게 말을 건다.) 집에서 혼자 뭐 하고 있었어?
윤바다:(깜짝..) 어? 어어 그냥 저녁 먹을 준비.(두근두근) ...근데 왜 갑자기 드라이버야?....대 스타가 시간이 남아도나보네.
강혜성:저녁? ... (힐끔 시계를 바라본다.) 일찍 챙겨 먹지, 아직 저녁도 못 먹은 거야? (걱정스러운 투로 말하고는 이어지는 네 뒷말에) 하하, 급한 건은 끝나서 지금부터 시간이 좀 남거든. 그냥 오랜만에 네 얼굴도 볼 겸... 부탁할 게 있어서 왔어.
윤바다:...과제 때문에. ( 아까 본 기사가 생각났는지 조금 기운빠진 얼굴로) ... 시간 남았으면 여자친구분이랑 보내야하는거 아니야? ... 야..! 근데 나한테 말 안했어? 말하면 축하해줄텐데. (...) 배신이다~......
강혜성:기사 얘기야? (입꼬리만 올려 살짝 웃고) 하하, 그냥, 소속사에서 하도 입막음을 시켜서~... 조용히 만났어, 그냥.
윤바다:....(거짓루머가 아니라는 말에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다. 가슴이 꽈악 메여오는탓인가. ... 진짜 짝사랑이 끝난 기분...) ...하하. 내가 어디가서 말할 사람은아닌데.. ...결혼까지 할거라며?... 축하해. 꼭 갈게.
강혜성:응. 그래서 말인데, 바다야. 부탁할 게 있어서 왔다고 했잖아.
강혜성은 당신에게 무엇을 부탁하고 싶은 걸까요.
강혜성:바다야, 나랑 사귀자. 나와 불륜해 줘.
고백이라고 한다면 사랑해, 좋아해, 네 생각만 나...
... 그런 로맨틱한 단어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야경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차들도 저마다의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바보같이 굳어버린 것은 당신 뿐인 것 같네요.
다시 멍하니 강혜성을 바라보고 있는 당신에게,
강혜성:몇 달 후면 나는 오직 다른 사람의 것이 돼. 그건 싫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나와 사귀어 줘. 너도 나를 가져 줘. 부탁할게.
윤바다:.......미친거야?............( 충격먹은 얼굴로 바라보면서 동시에 비참해지는 기분이 들었다.).....아니 애초에 사귄다는게 말이되는거야? 우리 친구잖아. ....불륜? ...너 이런애야?
뭐...여기 할리우드 아니야 강혜성. 정신차려
강혜성:네가 미쳤다면 미친 거겠지. 할리우드가 아니어도 상관없다면? ...나는 너랑 친구 이상의 것을 하고 싶어, 네가 날 가졌으면 좋겠어.
윤바다:....하. 지,,지금..그러니까( 머리가 안돌아가는것같아.. 역시 배고파서.. 그러는걸까?... ) ....그러니까..네 말은 지금 만나는 사람도 좋으면서 나랑도 있고 싶다는거야? ......아니....친구니까 네 옆에 있는거 맞잖아.
아니 불륜 한다고 쳐..... 나 욕먹기 싫어...! 위자료 낼 돈도 없어! ....사회적 쓰레기되기 싫다고..!(욕먹는건..어릴때로 족하잖아... ... 내가 얼마나 얌전하게 살아왔는데...)
강혜성:내가... 좋아하는 건 너야... (핸들을 꽉 쥐고는 짧게 침묵했다가 입을 연다.) 돈 안 내도 돼, 너는 욕 안 먹어. 절대 욕 안 먹어.
윤바다:.... (가만히보다가 너의 뒷목에 손을 대본다. 술먹은거 아니지..?) 너... 술먹고 운전하면 안돼.
너 연예인이야
(제정신 아니라고 생각하는듯)
강혜성:나 술 안 마셨어, 제정신이야. (네 쪽을 힐끔) ... 나 너 좋아, 바다야.
윤바다:....그럼 기사는 뭐냐고. ...그리고 그딴 고백이 뭐냐고....(입술을 꽈악 깨물고) ......싫어
강혜성:그건 사정이 있어서... 미안해, 이렇게밖에 못 해서. ...너는 나 싫어? 나랑 만나주면 안 돼?
윤바다:.....싫어. ( 좋아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좋아했어. ... 지금은 왠지 비참해져서 눈물이 나올것같다) ... 불륜 상대 찾을려면.. 다른사람 찾아봐. 그리고 아무곳에나 내려줘. ...알아서 집갈게.
강혜성:...나는 너 아니면 싫은데. (내려달라는 말에 가만히 정면을 응시하다가 엑셀을 더 밟는다.) 말도 안 되는 소리인 거 나도 아는데... 그냥... 눈 딱 감고 나 한 번만 만나보면 안 돼?
윤바다:(엑셀을 더 밣자 놀래서는 잔뜩 쫄아있다.) .....(무서워..) ....나랑 친구도 하기..하하기..싫은거야?..... 무슨 생각이길래 그러는거야?....왜 그러는데..!
강혜성:너랑 친구 하는 거 좋아, 좋았어. 근데 이제 친구로는 만족 못하겠어서 그래. 죽기 전에 너랑 연애 한 번 해보고 싶어서...
윤바다:.....(이와중에 두근두근 거리는게 말이 되나..?...저 어이없는 말에... 가슴뛰는게..?)....죽기전에? 뭐 죽기라도 하는거야?
강혜성:아니야, 안 죽어. 그만큼 간절해서 하는 말이야. (말을 고르는 듯 잠시 입술을 달싹이다가) 제일 예쁠 때 너랑 연애하고 싶어.
윤바다:....( 한숨 쉬더니)...내가 거절한건... 들리지도 않는거야?...( 귓끝이 살짝 빨개져선)...... 지금 애인 정리하고 와.
그때 다시 생각해볼게.
강혜성:...그건 좀 곤란해. (정말 곤란한 얼굴로 말을 잇는다.) 지금 당장은 안 돼?
윤바다:......나 가지고 노는거야?....( 눈물이 살짝 고여서는) ... 아님 네 친구들 중에 내가 제일 만만해?.... .... 나 내일 학교 미팅있어.( 물론 그런건 없지만...) 너도 그냥 지금 만나고있는 사람이랑 잘 만나.. 한눈 팔 생각하지말고..
강혜성:가지고 노는 거 아니야...! 만만하다니, 어떻게 그래... 그런 거 아니야. (운전 중이라 눈에 고인 눈물은 눈치채지 못했다.) 나... 나 너 진짜 좋아해. 너한테 진심이야, 진짜로... 상황이 이래서 가지고 노는 것처럼 보이는 거 이해는 하지만 믿어줬으면 좋겠어...
윤바다:.....(결국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뚝뚝 떨어트린다.).... 왜 하필 나야. ... 왜. ... 이런 상황에 좋다고 말해..?... 이런 상황이면 네가 진심이라도 믿을 수가 없잖아... .... ( ... )... ... 알았어. 네가 무슨 목적인지는 몰라도.. 이 거지같은 불륜 놀이.. 끝나면 너랑 친구도 안해. ... 너랑 끝이야..
어차피.. 너랑 나랑은 이제 사는 세계가 다르니까. ... 친구같은거 하기 힘들었어
(마음에도 없는 소리하는중..)
강혜성:(가만히 네 말을 들으며 오래 침묵했다.) ...미안해. 이런 식으로 고백해서...
어찌됐든 당신의 수락을 듣고 나면, 그가 옅게 미소 짓습니다.
마냥 좋아서 짓는 미소가 아니란 건 확실하지만, 그 의중은 모르겠습니다.
빨간불이 켜지고, 차가 멈추고 나면 강혜성이 당신에게 몸을 기울입니다.
방금 읽었던 열애설 기사가 선명하게 당신의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빨간불이 꺼질 때까지 입맞춤이 멎지 않습니다.
윤바다:....(갑작스러운 입맞춤에 놀랬다. 정말 이게 맞는걸까? ..지금 이거 연기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가슴이 쬐여온다. 그러고는 꾸욱 밀어)...이런거, ...할필요없잖아. ...
(tv 에서 그렇게 많이 본 혜성의 키스신. ... 상대 배우가 부러웠다는 생각을 안했자면 거짓말이다. ...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좋지만 않았다. )....
강혜성:(밀어내는 손길에 조금 슬픈 얼굴을 하고) ...어쨌든 수락했으니까 이제 이런 거 해도 되는 사이 아니야? 줄곧 너랑... 이런 걸 하고 싶었어. 친구로 부족했단 말이야.
윤바다:... 불륜이 끝나면, 끝날 관계야. (고개 돌려서 눈가가 빨개진 상태로)... 아닌가.. 불륜이니까. ... 좀더 더러운 관계니까.. 상관없나...(상처받은 표정으로 창밖으로 본다)... ... 강혜성. 그거 말해줄까?...
... 나 꽤 오래전부터 너를 좋아했어. 고등학교. 아니 그 이전인가.. .. 네가 날 알기 전부터. ( 그래서 더 비참한걸까..) 나는 친구로도 만족했다? .... 네가 내 옆에서 웃으면서 인사해주는걸로도 좋았으니까....(...)... 이제 짝사랑이 끝났어. 비참하지만.
강혜성:...그럼 조금만 더 좋아해 주면 안 돼? 이
더러운(네 말을 빌려 말하듯 단어에 힘을 주면서) 관계가 이어질 동안 만이라도, 조금만 더 좋아해 주면 안 될까? ... ...내가 이대로 그냥 결혼했으면 앞으로 절대 네가 날 봐주는 일 따위 없었겠지.
윤바다:...아니. 날 봐주지 않는건
너 였겠지. ... ( 너라는 말에 힘을 주면서) ... 불륜에 어울려준다고 했잖아. 그때까지만. 좀더 사랑할거야. ... 친구니까. 마지막 부탁이라고 생각할게
강혜성:...좋아해, 바다야. 정말 진심이야.
윤바다:....(입을 꽈악 다물고있다가 멱살을 잡아 끌어서 입을 맞춘다) ....그만..말해. 좋아한다고 말하지마. ...
강혜성:(조금 놀란 눈을 하고는 널 바라본다.) ...미안해. (그런 와중에도 네가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표정을 숨기질 못하고 저도 모르게 다시 입을 맞춘다.) 미안해, 바다야... (좋아한다 말하지 말랬더니, 입을 맞춰대며 이젠 미안하다는 말을 좋아한다는 말처럼 하고 있다.)
물론 이 관계는 불륜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말입니다.
당신은 그에게 같은 온도로 답장할 수 있을까요?
따끔거리는 죄책감이 아직도 가슴을 찌르는 것 같습니다.
강혜성의 문자로 완전히 잠이 달아나버린 당신은 휴대전화를 뒤적입니다.
아직 한지원과 강혜성의 열애설이 뉴스 메인에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댓글의 결론은 '하지만 잘 어울리네, 좋은 인연 이어가길'로 귀결됩니다.
그리고 그 '좋은 인연' 속에서 당신은 강혜성과 불륜 행위를 하고 있는 사이입니다.
그리고 그의 이상형에서 이상한 기시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강혜성도 정말로 당신을 좋아했었을까요?
그러면 왜 그는 한지원과 결혼을 약속하게 된 걸까요.
그만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손이 자꾸만 그의 열애설에 관한 내용으로 향합니다.
당신은 깜짝 놀라 순간 핸드폰을 떨어트릴 뻔했을지도 모릅니다.
윤바다:....(평소라면 전화와도 그러려니 하면서 받았을 텐데... 지금은 조금 머뭇 거립니다) .... ( 전화를 받고는) ....응.
강혜성:여보세요? 저기... 바다야, 오늘 시간 돼? 우리 집에 올래?
그러고 보니, 그가 유명 연예인이 되고 바빠진 이후로는 집에 놀러 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의 연예계 생활은 모든 것이 갑작스러웠습니다.
한동안은 바빠서 혜성이와 제대로 된 안부 인사도 주고받지 못했습니다.
윤바다:... 너 한가한가보네. ...안바빠..?
강혜성:하하... 나 오늘 스케줄 없어. 너만 괜찮으면 너랑 시간 보내고 싶어.
윤바다:...여자친구랑 시간 보내야하지않아? ... 아 그분은 바쁘셔서 안되나... 근데 나 오늘 미팅있다고 했잖아. ...(아니지만..
강혜성:...그 사람 얘기 하지 마. (미팅 얘기에 잠시 통화너머 목소리가 잠잠해졌다.) 나랑 만나는 데 미팅을 왜 가? 미팅 가지 마.
윤바다:(내 입에서 그사람 말이 나오는게 질투 날만큼 좋아하는구나..) ... 어?.. 그야 선약이니까. ... 그리고 너랑 진지하게 만나는것도 아니고. ... 나도 결혼은 해야지.
강혜성:...그래서 오늘 나 안 만나겠다고? ... 나보다 그 선약이 더 중요해? 진지하게 만나는 거 아니어도 적어도 그동안은 날 더 우선해 주면 안 돼?
윤바다:...(왜 화내는것같지)... 선약이 더 중요한..거 아닌가..( 중얼..) .... 알았어. 아직 시간남았으니까 들렸다가 갈게. 주소 알려줘.
강혜성:...정말이지? 진짜 오는 거지? 나 기다린다? 집 주소 문자로 보낼게. 꼭 와야 돼...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전화를 끊기도 전에 문자로 주소를 하나 보내놓습니다.
윤바다:조심히 갈려면 얼른 못가. ( -_-)
강혜성:(전화 너머에서 살짝 웃음을 터트리는 소리가 들린다.) 알았어, 그럼 조심히 천천히 와. 기다릴게.
강혜성:그래도 네가 먼저 끊어줬으면 좋겠어. 아쉬워서 못 끊겠는 걸...
윤바다:...(두근두근)...너 그런 말하니까 소름돋아. ...신재하가 그렇게 말하는 기분이야. ...(물론 다르지만..)
강혜성:소름 돋기는... 걔랑은 다르지! 나 너한테 걔랑은 다르잖아, 다르다고 해줘.
윤바다:....뭐. 다르긴하지.( 잠깐 침묵하다가) ...걔랑은 전에 진지하게 한번 사겼으니까.
불. 륜 아니고
강혜성:This message has been hidden.
... ... (충격받은 듯 한동안 말이 없다.) ...사귀었었다고? 걔랑?? ... (또 한동안 말이 없다가) ...어.. 언제? 나랑 알 때 만났던 거야? 얼마나 사귀었는데? 언제, 왜 헤어진 건데?? (우다다;)
윤바다:...응.( 말 많아졌네..갑자기) ... 너랑 모를때 사귄거야. ( 꿈뻑) ... 그런게 왜 궁금해? 이제 상관없는데..
강혜성:왜 상관이 없어?? 지금 네가 만나는 사람은 난데...! (본인이 말해놓고도 스스로 아차 한다.
불륜하자고 먼저 말해놓고 무슨 집착하는 본처처럼 굴고 있으니...) ...걔랑 진짜 사귀었던 거면... 왜 헤어진 건데...? 그 정도는 말해줄 수 있잖아... (목소리가 한껏 풀이 죽었다.)
윤바다:(큰소리에 흠칫) ..왜 소릴..( 가만히 듣고 있다가) ...그냥 너무 친구 같았고... 서로 호기심으로 만났다가 호기심 풀리니까 헤어진거야. 애초에 너무 친구같기도 했고...
강혜성:미, 미안... 너무 놀라서... 큰 소리 내서 미안해... ...그랬구나, 전혀 몰랐어...
강혜성:(사귀다 헤어졌어도 친구로 지내는 거구나...) ... 아무튼... 미안해. ...이제 진짜 와주면 안 돼?
윤바다:알았어. 갈게 갈게... ( 겉옷을 입고는) ...얼른 끊어
강혜성:응... (잠깐 고민하다 고분고분 통화를 끊는다.)
옷걸이에 걸어둔 검은 캡 모자를 보니 서랍 안에 넣어둔 검은 마스크가 떠오릅니다.
연예인의 일반인 애인이라고 하면 뭐, 이런 변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윤바다:..(가만히 보다가)( 이런거 하면.. 오히려 더 의심받아. 그리고.. 그냥 친구라고하면 되는걸)
(일단...남자고..) ...( 그냥 간다)
검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하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왜 연예인들이 이러고 다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경비가 철저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통해 안으로 들어서면, 강혜성의 집이 나옵니다.
높은 아파트 꼭대기 층, 가장 구석진 곳에 있습니다.
그의 환영을 뒤로하고, 당신은 집으로 들어갑니다.
윤바다:
관찰력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8 |
| 판정결과: |
실패 |
창밖에 스며드는 빛도 너무나도 따스하고 밝은 집입니다.
강혜성:나 사실 오늘 너 만나려고 스케줄 비웠어. 계속 같이 있어줬으면 좋겠어...
그러면서 등 뒤에 숨겼던 파란 꽃다발을 당신에게 안겨줍니다.
강혜성:꽃이 예쁘길래... 네 생각나서 샀어. 빨리 주고 싶어서 얼른 오라고 한 거야, 재촉해서 미안.
그리고 그는 조심스런 손길로 당신을 끌어안습니다.
그의 품에서 나는 고급스러운 향수 냄새가 이질적입니다.
윤바다:...(품에있는 꽃다발을 보다가 ) ...이런건 여자친구분에게 줘야지. ...( 향수 냄새에 조금 어지럽다) ...떨어져봐. .. 이런 향수 냄새 안좋아해..
그리고..오늘 잠깐 ..들린건데..
강혜성:그 사람 얘기 하지 말라니까... (아까 했던 대화들 때문에 조금 의기소침) 아, 향수 머리 아파? 미안,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런 건데...... (별로였나... 네 눈치를 살짝 살피고) ...일찍 갈 거야?
윤바다:...(눈치 보는걸 보고는 너무했나..생각이..) ..( 다시 안아주고는) .. 이런거.. 안뿌려도 괜찮아. (너한테 약해선..) ... ( 집을 둘러보고는 역시 대 스타의 집은.. 다르구나.. 성공했네.. 나는..겨우 원룸에서 살고있는데..) ... 거리감..( 작게 중얼.,..) ...아무래도 갈때 되면 가야지
강혜성:(다시 안아주자 조금 안심한 얼굴로) 냄새 별로면 옷 갈아입을게, 아예 씻어도 되고... (널 꼭 끌어안으며) ...안 가면 안 돼? 미팅 같은 거 하지 마.
윤바다:(신경쓴게..꽤 귀여워보였기도..)..괜찮아 그냥 이대로있어. ( 힐끔) ... 나도 본처는 있어야 할거아니야.
강혜성:본처... (입술을 달싹이다가 꾹 다물고 네 어깨에 고개를 파묻는다.) 그런 거 당장은 없어도 되잖아...
윤바다:(간지러워..) ... 나만없는건 억울하니까.( 심술..) ...그나저나 너 매니저는 없어? 이래도 되는거야?
강혜성:...쉬는 날이라 매니저 없어. 집에 너랑 나 둘 뿐이야. (부비적...) 보안도 잘 되는 집이라 누가 막 쳐들어오고 훔쳐보고 그럴 일 없어.
윤바다:...아..그렇구나.. ( 당황..) .. 그나저나...이제 떨어질래? ...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거야. ...어제만해도 친구였으면서..
강혜성:어제까진 친구였어도 오늘은 친구 아니잖아. 어제 입도 맞췄고... ...이런 거 해도 되는 사이 아니야? (고개를 살짝 들고 힐끔) ...싫어?
윤바다:..(끄응..) ... 그..( 고개 반대로 돌려) ... 안이러다가.. 그러니까 이상해.. 연기하는거 둘만있을때는 안해도 되는거잖아.
강혜성:...연기라니? (조금 얼빠진 얼굴) ... 연기하는 거 아니야. 나 너한테 진심이라니까...
윤바다:,...(게슴츠레) ... 불륜하는 사이에 못믿는거 알지? ... ( 꾸욱 밀어내고) ...그나저나 이런거 언제까지 하면되는건데?
강혜성:... (미는 대로 밀려나고) 언제까지라니... 아직은... 일단은 그런 생각 안 해주면 안 돼?
윤바다:확실히 알아야지 ( 저으면서) 그래야 나도 긴장할거 아니야?
강혜성:몰..라, 나도... 언제 까지라니, 그런 생각 안 해봤어...
윤바다:뭐?!.... (당황) ...야야..! 너 결혼 한다며! ....
강혜성:아, 아니, 그치만... 다 사정 있는 결혼인 거라... 네 입장에서 내가 어이없고 실망인 거 이해하지만... 그, 말이 불륜이지 그냥 너한테 고백한 거, 그뿐이야...
윤바다:... 뭐.. 말하기 힘든 이유가있겠지..( 조금 기운빠진 얼굴로) ... 그딴 고백은..정말...정말로 싫지만...
진지한 관계가 아니니까.. 끝나면 친구도 아니야..정말...( 끝낙 술 진탕 마셔야겠어..)
강혜성:... (네 손끝을 살짝 잡으며 바라본다.) 가타부타 말고 그냥 오늘은 연인처럼 같이 있자, 응?... 나 네가 진짜 좋아...
윤바다:....연인라고 친구일때랑 뭐가 다르겠어. 똑같을거야.. ( 품에있는데 파란색 꽃을 만지작 거린다) ..
강혜성:...다르지. (빤히 바라보다가 고개를 틀어 네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춘다.) ...친구일 때는 이런 거 못했잖아. (행동은 대담하면서도 네 손끝을 붙잡은 손은 겁먹은 듯 가볍게 힘이 들어간다.)
윤바다:(입을 맞추자 얼굴이 붉어진다) ... ( 이런 상상은 수없이 했는데... 막상 하니까 심장이 엄청 뛴다) .... 그럼.. 더 제대로 불륜 행동해봐. ... (얼굴이 새빨개진채로 살짝 올려다본다) ... 본처랑은 어떻게 했어?...
(본인이 미쳤다고 생각하는중)
강혜성:(새빨개진 얼굴을 바라보다 네 손에 들린 꽃다발을 가져가 탁자 위에 잠시 내려 두고 네 허리에 손을 감으며 바짝 붙는다.) ...왜 자꾸 그 사람 얘기해? 나만 봐, 바다야. 나한테 집중해... (나머지 손으로 네 얼굴을 살짝 감싸고는 떨리는 눈빛으로 네 시선을 응시했다) 제대로... 진짜 해도 돼? ...진짜?
윤바다:(얼굴이 더 새빨개져서는 흔들리는 눈으로 바라본다. 분명.. 혜성의 키스신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봤는데, 그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 모..몰라..맘대로해. ...
강혜성:맘대로 하라니... 그럼 진짜 마음대로 하고 싶어 지는데... (귓가가 빨갛게 달아올라서는 손끝으로 네 뺨을 살짝 쓸어만지다가 못 참겠다는 듯 다시 네게 지긋 입을 맞춘다. 첫 입맞춤은 분명 어제였지만 왠지 지금이 처음인 느낌... 이렇게까지 네게 사로잡혀 정신을 못차릴 거라고는 스스로도 생각한 적 없었다. 지그시 맞댄 입술을 살짝 부비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네 허리에 감은 손이 꼭 오므라들며 너를 더 끌어안는다.)
윤바다:(심장이 엄청 뛰어서 견디기 힘들었다.이러다가 터져 죽어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불륜이면서 진짜 좋아 죽겠다는듯이 입 맞춰오면 정말 착각해버릴지도 모르는데... )...응...( 너의 옷자락을 떨리는 손으로 잡곤 몸에 힘이 들어간다. 상대분 에게 죄책감이 밀려오는것같으면서도 혜성과 이런 키스를 아니 그 이상을 했을거라는 생각에 조금 슬퍼진다. 그러다가 살짝 입을 떼고는 )...좀 더...해주면안돼?...(지금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니까. ...질러보는)
강혜성:너... 너 진짜... (열이 확 올라 온 몸이 달아오르는 느낌이다. 밀어내고 마지못해 어울려주는 것만 상상했는데... 이게 제 꿈속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네가 해달라고 한 거야... (번복할까 싶어 얼른 다시 네게 입을 맞추고는 입술을 핥아올린다. 그동안 로맨스 장르의 작품을 촬영할 때면 상대를 누구로 상상하며 역할에 이입했는지 네가 알기는 할까? 내가 정말 그동안 네 생각을 얼마나 했는지... 너는 모르겠지. 고개를 틀어 입술 사이를 핥으며 입을 벌리게 하고는 살짝 열리는 틈으로 네게 파고든다. 맞닿은 피부로 전기가 통하는 듯 찌릿한 느낌이었다.)
윤바다:읍ㅇ...(대답할 틈도 없이 파고드는 너에 밀려나듯 주춤 거린다. 입안으로 들어오는 혀에 간지러운듯 움찔거린다. 온몸이 뜨거워지는 기분이다. 머리에 피가쏠려 어지러워 정신을 차리기 어려울 지경이다. 그와중에도 놓치기 싫은지 옷자락을 잡던 손을 너의 등을 감싸안고 혀를 얽혀간다. 지금 이 상황이 꿈인지. 아님 현실인지 구분이 안간다. )
강혜성:(진득하게 혀를 얽으며 주춤거리는 널 아주 천천히 슬금슬금 뒤쪽으로 살짝 이끈다. 넘어지지 않게 끌어안은 허리를 꼭 붙잡고는 천천히 소파로 향해서는 주춤대며 뒷걸음치던 발이 소파에 닿으면 널 부드럽게 밀어 앉힌다. 다리사이로 제 무릎을 넣어 소파에 지탱하며 널 내려다보는듯한 자세로 고개를 치켜든 네 얼굴을 감싸고 점차 격하게 숨을 섞어갔다. 거친 호흡을 내뱉으며 너와 질척이는 소리를 내며 붙어있으니 온몸이 달아올라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윤바다:(소파에 자연스럽게 앉혀지자 조금 놀랬다. 완전 익숙하잖아..!...얼마나 많이 이랬으면... 친구의 사생활을 알아버린 기분이다. 그와 동시에 가슴이 죄여온다. 숨을 어떻게 쉬어야하는지 모르겠고 숨이 점점 차오르기 시작한다. 언제 까지 할 생각인건지 꾸욱 밀면서 고개를 살짝 돌려 숨을 쉰다)..ㅈ..잠깐..만...혜성아...잠깐.(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눈물이 살짝 고여서 올려다 본다 . 꽤 야한 얼굴일지도)
강혜성:(새빨간 얼굴로 눈물 고인 표정을 보니 머리에서 뭔가 툭 끊기는 것 같았다. 스위치라도 눌린 사람처럼 다시 네게 입을 맞추며 입술을 맞댄 채로 웅얼댄다.) 하아... 코로... 입으로 말고, 코로 숨 쉬는 거야, 바다야. (쪽쪽 적나라한 소리를 내며 축축한 타액이 흘러넘치도록 혀를 섞고 입술을 빨기도 하며 너에 대한 욕망을 숨길 수가 없었다. 계속되는 자극에 참기 힘들다는 듯 네 허리를 꾹 붙잡는다.) 너무 좋아... 네가 너무 좋아... 좋아해, 바다야...
윤바다:(코로 숨쉬는게 어려운데..어색해서.. 한껏 달아오른 얼굴에 입가는 타액으로 범벅이 되어버린다. 입술을 맞댄채로 웅얼 거리자 몸을 파르르 떨기 시작한다. 그 뒤로 들려오는 고백에 심장이 너무 뛰어서 숨쉬기 힘들 정도였다. 거짓말이면서.. 다 연기면서.. 왜 그렇게 진짜 인것처럼 좋아한다고 말하는건데..) ...하아.. 좋아한다고..마..말하지..말라고 했잖아...( 목까지 붉그스름 해져서는 옷이 거의 헤져있다. )..더워... 저리가봐...
강혜성:(좋아한다고 말하지 말라니, 이런 상황에... 고문이 따로 없다.) 미안, 도저히 못 참겠어서... 좋아하는 걸 못 참겠어... (널 꼭 끌어안은채 네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는 목에 살짝 입술을 부빈다.) 하아... ...더우면 옷 벗어도 돼. 그냥 옷 벗어, 바다야.
윤바다:진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말하지마...!....진짜 오해한다고..!...나....( 울먹이면서 눈을 꾸욱 감는다) .... ..후드만벗을거야... 안에 반팔...입었어..
강혜성:나 너 진짜 좋아해... 오해라고 생각해도 좋아, 오해해 줘 그냥... (이런 상황에 제 말이 믿어질 리가 없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알아줬으면 했다. 오해라도 좋으니까 제발 제 마음 좀 알아달라고, 거의 발악하는 수준이었다.)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후드만 벗어. (스스로 벗는 걸 기다리지 못 하고 네 옷 안으로 손을 밀어넣으며 후드를 벗겨주려 한다.)
윤바다:(팔자 눈썹이 되어선 바라보다가 )..오해해서 .. 네가 곤란한 상황..은..싫은데..( 더워서 머리가 어떻게 될것같다. 후드를 벗을려다가 네 손이 옷안으로 들어오자 후드가 들리면서 안에 입고있던 티 까지 같이 들려 올라간다. )아..아아니 잠깐..! 내가 한다니까? .,... 얘가 왜이렇게 참을성이...!( 들려올라가는 바람에 하얀 속살이 다 보여진다. )
강혜성:하나도 안 곤란해, 네가 뭘 하든 너는 나 곤란하게 안 해. (뺨에 쪽쪽 입 맞추며 네 옷을 벗기려다 안에 입은 티가 말려 올라간 걸 뒤늦게 눈치채고는 드러난 네 속살을 바라보며 잠시 손이 얼어붙는다.) ...아, 미.. 미안... (귓가가 새빨갛게 달아올라서는 네 옷에서 주춤거리며 손을 뗀다.)
윤바다:(입을 꾸욱 다문채로 후드만 벗는다. ) ...바보.( 후드를 벗어서 조금 나아졌는지 부스스한 머리인지도 모르고 멍하게 옷을 정리한다)
강혜성:바보라서 미안... (옷을 벗는 동안 옆에 털썩 앉아서 예뻐죽겠다는 눈으로 널 가만히 바라보다 부스스해진 머리카락을 살짝 정리해 준다.) ...이제 좀 나아졌어?
윤바다:(여전히 붉그스름한 얼굴로)..(끄덕..) ... (소파에 기대서 슬쩍 보다가 너의 눈을 보고는) ...왜 그렇게 봐?...그렇게 보지마.. ( 시선을 피하고) ...네가 괜히 로맨스 대표 배우가 아니야..
강혜성:으응? 내가 뭘?... (제 표정을 인지하지 못한 듯 네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고는 발그레한 네 뺨을 살짝 쓸어 만진다.) ...내가 로맨스물 촬영 어떻게 하는지 알아?
윤바다:....알게뭐야.( 볼을 만지는 손을 툭 친다) ... 알아서 뭐가 좋다고.. ( 기분만 나쁘지..)... 유명한 여배우고.. 매력있는 여배우니까..
강혜성:뭐, 알아서 좋을 건 없지만... ...나는 네 생각 하면서 촬영해. ... 계속 너로 상상하면서 연기했어.
윤바다:.....(안믿는 눈..)... 지금 입발린 소리같은데...( 게슴츠레..) ...
강혜성:입 발린 말 아닌데... ...나 네 생각 많이 했어. 바빠서 눈 코 뜰 새 없어도 너 보러 가려고 열심히 했어.
윤바다:.....(너의 말에 표정이 풀려서는)...왜 그렇게 까지..? ... 그냥 친구 일뿐이잖아... 난 재하가 계속 놀아줬고... 신경쓰지않아도 되는데.. . 내가 전부터 친구가 없어서 신경쓰였건거라면 ...이제 성인이니까...
강혜성:...그래서 신경 쓰였던 거 아니야. 너는 나한테 그냥 친구도 아니었고... (소파에 등을 기대고는 제 손끝을 만지작) 그냥 내가 너 보고 싶어서 그런 건데, 뭐...
윤바다:...고등학교때.혼자있는거 보고...불쌍해서 챙겨준거 아니였어? ...너 나름 동창들 사이에서도 인성 좋기로 유명해서... 흠없는 배우잖아. ( 힐끔..) ...
(몸을 네 쪽으로돌려서 소파에 기대고 앉아있는다.)
강혜성:솔직히 그땐 내 마음 몰랐는데... 그래도 그런 이유는 아니었어. 그냥 계속 눈길이 가고.. 친해지고 싶었던 것뿐이야. 누가 불쌍하다고 그렇게까지 쫓아다녀... (어색하게 웃는다.) 그러면서 졸업할 때까지 몰랐던 나도 바보긴 하지.
윤바다:지금도 아니잖아. 친구잖아.우리는.( 여전히 지금상황에서는 믿기 힘든듯)...내가 너 도와 줄테니까 ..억지로 좋아하지않아도 괜찮아. ... 친구 안한다는 말은..어제 상처받아서. ... ( 시선을 피하며서)
강혜성:억지로 좋아하는 거 아니야. 나는 진짜로 널... (좋아한다고 하지 말라던 네 말이 생각나 잠시 머뭇거린다. 또 이 말을 해도 되나... 고민했지만 그럼에도 역시 말하고 싶은 듯 다시 말을 이었다.) 나는 진짜 너 좋아해... 네가 믿어주지 않아도 이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야. 미안... 너한테 상처주려고 했던 건 아닌데... (네쪽을 힐끔 바라본다.)
윤바다:...(하지말라니까..말 안들어..) ... 언제부터?...
강혜성:...그건 모르겠어. 눈치채고 보니 이미 널 좋아한 이후라서... 아마 천천히 너한테 스며들었던 거겠지.
윤바다:그런게 어딧어. ... 졸업하고 너를 만난건 정말 얼마 안되는데..(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
그 바쁜 사이에 내가 좋아진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 ...(말이 심했..나.._)...미안해. 방금 말은...심했어. 내가.. 그치만..못믿는게 당연하잖아...
강혜성:졸업한 이후에 좋아진 게 아니야. 좋아하는 걸 눈치챈 게 졸업한 이후인거지... (고개를 푹 숙이고) 내 말 못 믿는 거 이해해. 그치만... 내 마음은 진짜야.
윤바다:...( 너의 모습을 빤히 보다가 가까이 붙어앉아서 )...근데..우리 너무 멀어진것같지않아? ... 너는 너무 유명한 연예인.. 나는 그냥 대학생... 너는 저 하늘.. 나는 이 바닥..( 빤히..) ... 너에게는 똑같은 연얘인이 더 어울릴것같아지않아?... 내가 그렇게 예쁘거나..멋진것도 아니고..( 너의 손끝을 만지작..)
강혜성:(네 쪽을 힐끔 바라보며) ... 연예인이 뭐 대수라고... 나도 똑같은 사람이야. (네 손을 살짝 붙잡는다.) 바닥이라고 누가 그래? 나한텐 네가 하늘인데... 그리고 너 충분히 예쁘고 멋있어.
윤바다:하하..(그제야 웃으면서) ...연예인이랑 같나...내가..( 조금 쳐져서는 바라보다가 다시 입술에 쪽..) ...많이 .정말 많이 좋아했어. ... 결혼식 꼭 불러줘. ... 축하하러 꼭 갈게. 멀리서 ...
하하..네 덕에 연예인 진짜 많이 보겠네~...
강혜성:연예인이랑 다르지. 넌 연예인 같은 거 안 해도 이렇게 빛나는데... (입 맞춰주는 널 가만히 바라본다.) 너는 내가 이대로 결혼했으면 좋겠어? 결혼하고면 이제 나랑 두 번 다시 안 볼 거고?...
윤바다:네가 결혼하면 신혼일텐데...한동안은 못보지않을까?...나도 학교다니고...새로운 사람 만나야하니까.. (
강혜성:난 그런 걸 묻는 게 아니야. ...진짜 내가 결혼했으면 좋겠어?
윤바다:...내 대답이 중요해? ...이미 하기로했잖아.
강혜성:...응, 난 그게 중요해. ... 내가 결혼했으면 좋겠어?
윤바다:.....(이제와서 그러 뭐가 중요해..) ...해야지. (사실 안했으면..좋겠는데..그래봤자 미련이고..) 결혼,..해
강혜성:...결혼하라고? ... 그게 네 진심이야?...
윤바다:....(왜 그렇게 말하는거야?...) ...응. 어차피 하기로 한거니까 해야지...
강혜성:내가 그딴 식으로 고백해서... 널 가지고 노는 것 같아서, 이제 날 안 좋아해? (괴로운 목소리로 말을 이으며 소파 시트를 꽉 붙잡는다.) 내가 얼른 결혼해서 눈앞에서 사라지면 좋겠어? 날 좋아했다면서... 한 번 붙잡아보지도 않는 거야?
윤바다:(놀래서는 눈이 커진다. 그러다가 울먹.._) ...왜...왜화내?... 어제 내가 괴로웠을거라고 생각 안했어?! ... 지금 이순간에도 좋아하는사람 불륜 상대해주는 난 어떨것같은데!?.... 그 여자도 좋고 나랑도 있고 싶다고 불륜 하자고 좋아하는 사람이 말하는데..내가 어떻게 해야해?!......심지어 결혼한다고 전 국민이 이제 다 아는데....( 소파에서 일어나서는) .... 나도..*나도 ...네가 결혼하는게 싫어...싫다고..! 그렇다고 내가 둘 사랑 훼방 놓는게...말이되는거야?!.... ....
.....너를...사랑한단말이야.....
(울지않을려고 눈이 힘을 빡 주고있다)
강혜성:뭐...? 그건...! (따라 소파에서 일어나서는 널 붙잡는다.) 나 그 여자 안 좋아해...! (스스로도 말을 못 하는 게 답답한 듯 괴로운 얼굴로 인상을 구기고는) 사정이 있어서 지금 당장 털어놓을 순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건 하늘에 맹세코 너뿐이야! ...좋아한다고 더 빨리 말할 걸... 그랬으면 일이 이 지경까지 되진 않았을 텐데... (절박한 얼굴로 네 손을 꾹 붙잡는다.) 괴롭게 해서 미안해... 널 좋아해 진짜로... 진짜 많이 좋아해... 나 한 번만 믿어주면 안돼? (네 앞에 무릎을 꿇으며 네 손등에 제 이마를 갖다댄다.) 제발 나 계속 좋아해줘... 너한테 사랑받고 싶어... 다 원래대로 돌려놓을게...
윤바다:(무릎을 꿇은걸 보고는 화들짝 놀해서 앞에 앉는다)ㅁ.뭐하는거야. 이러지마...( 내가 너를 사랑하지 못하는게 가능할까..?...아마 절대 그러지 못할것같다..) ...너..진짜 옛날부터 진짜 바보 같았어..( 이마에 대고있는 손을 살며시 뺴서는 너의 양볼을 잡는다) ...나야말로..평생 너에게 사랑받고 싶었어. ... 절대 그럴리없다고 생각해서... 너를 믿지못한거야. ...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정말 결혼해버려도 ..너를 사랑하지않는건...힘들어..( 이마에 쪽 하고 입맞추고는) ... 내가..미안해. ... 잘못했어. ...
강혜성:... (답지 않게 울 것 같은 얼굴로 바라보다 널 꽉 끌어안는다.) 내가 미안해... 여태 네 마음도 몰라줬고, 널 잃을까 봐 겁나서 함부로 용기 내서 고백도 못 했어...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든 것도 내가 겁이 나서 그랬던 거야. 다 내 잘못이야... 불륜이니 뭐니,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너한테 상처줘서 미안해... 좋아해, 바다야... 사랑해...
윤바다:(사랑한다는 말에 더 꽈악 끌어안는다. 이렇게 까지 벅차도 되는걸까.. 이제야 진심을 알겠는지 빈틈없이 더 끌어안는다)...나도 믿지 못해서 미안해...나 어디 안가.. 내가 나를 잃을 일은 없어...
강혜성:널 갖고 싶었어. 네가 날 가졌으면, 내가 네 것이었으면 했어... (꽉 끌어안은 채 네 어깨에 얼굴을 묻는다.) 전부 엉망이었지만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면 안 돼?... 네가, 오로지 너만이 날 가져줬으면 좋겠어...
윤바다:...난 항상 네 옆에 있었는데..( 등을 쓰다듬어주면서) 멀리서라도 항상 너를 응원했어.( 뒷목이 뜨거워지는지 너릐 목덜미에 쪽하고 입맞춘다) ...가져...날 가져도 좋아.. (아마도 평생 내가 네 것이면 좋겠어..)
강혜성:(목덜미에 입맞추자 조금 움찔하고는) 응... 내가 바보같이 몰랐어. 다 내 잘못이야... (반대로 네 목덜미에 쪽쪽 입을 맞추며) 진짜 가져도 돼? ...진짜로?... (꽉 끌어안은 손으로 너를 조심스레 쓸어 만지며 목을 핥아 올리고 자국을 남긴다.)
윤바다:(목을 핥아 올리자 흠칫,,) ..응.. 본처분에게는 ..죄송하지만.. 나..네가 좋은데... 다 가져도 좋아. ( 안겨있으면서 향수냄새에취할것같은지 목덜미에 부비적..) ..향수..엄청..뿌렸나보네...
강혜성:(목에 짙은 자국을 남기고는 근처에 쪽쪽 입을 맞추며 네 옷 안으로 슬금 손을 밀어 넣었다. 말라가지고는... 뼈대가 다 만져지는 몸을 부드럽게 쓸어 만진다.) 그렇게 막 많이 뿌리진 않았는데... 냄새 많이 나?
윤바다:(옷안으로 손이 들어오자 살짝 떨면서도 막지않는다. 그러고는 뒷목이 빨개진다) ... 응.. 난..그냥 평소 네 행이 좋아. ... ...(셔츠가 바지 안에 들어가있어서 손을 넣지도 못하고있다..)....(끙..)
(향기)
강혜성:(입꼬리를 올려 작게 웃고는 네 손을 제 셔츠 위쪽 단추로 가져온다.) ...위에서부터 풀면 되지. (뺨에 살짝 입맞추고는 네 허리를 쓸어만진다.) 네가 풀어줘.
윤바다:어..어어..?...(당황해서는 얼굴이 빨개진다. 셔츠 깃을 만지작거리다가 )....그..뭐할려는거야..?..(내가 생각하는...그..그건가..)....
강혜성:... (가만 바라보다가 네 손을 덮어 쥐고 네 손으로 제 셔츠 단추를 하나씩 푼다.) ... 네 마음도 몸도 전부 가지려고. ...여기까진 안 돼?
윤바다:(가만히 듣다가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살짝 울것같은 표정으로)....나....나..... 처음인데......
강혜성:(울 것 같은 얼굴을 하자 네 얼굴을 살짝 감싼다.) ...상냥하게 할게. 응?
윤바다:...(빤히보다가 볼에쪽..) ...응.. 넌 그럴것같아...(그제야 웃으면서 입맞춘다)
그렇게 (정말)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강혜성은 전화 한 통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주춤거리더니, 조심스럽게 미소 짓습니다.
강혜성:(미안한 얼굴로 살짝 미소 지으며 네 얼굴을 쓰다듬는다.) ...이런 상황에 상대를 두고 자리 비우는 거 진짜 매너 없는 짓인 거 아는데... 나 잠깐만 나갔다 와도 될까? 얼마 안 걸려, 30분이면 돌아올 거야.
윤바다:(담요를 끌어올리고 빤히보다가 손목을 살짝 잡는다) ...얼른..와야해.
강혜성:응, 얼른 돌아올게. 어디 가면 안 돼... (뺨에 살짝 입 맞춰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나가는 그는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강혜성의 휴대폰이 식탁에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윤바다:(몸에 울긋불긋한 자국들...진짜 차라리 잡아먹지 그러냐.._.....허리아파..) ....( 휴대폰을 슬쩌 ㄱ봅니다)
남의 휴대폰을 보는 것은 썩 내키지 않는 일입니다만,
윤바다:...?뭐..? 날..죽이지 않는다고..?
(확인해봅니다)
대기화면을 풀고 핸드폰을 켜서 문자를 확인하면,
그 전까지의 문자는 삭제되어 있어 열람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한지원이 보낸 문자는 열어볼 수 있습니다.
도무지 사귀는 사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문자입니다.
[ 배우 한지원, 행방불명... ... 사망 가능성 높아 ]
어제는 열애설로, 오늘은 행방불명으로 두 번이나 뉴스 메인에 올랐습니다.
그러면 방금 강혜성이 나간 이유도 이것이란 말인가요?
해당 뉴스가 올라온 것은 당신이 강혜성의 집에 들어온 순간쯤입니다.
그렇다면 아마 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텐데요.
강혜성:다녀왔어. ...바다야, 같이 드라이브 할래?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은 강혜성의 태연한 목소리,
결혼을 앞둔 연인이 행방불명된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쩌면 너무 충격을 받아서 돌아버린 걸지도 모른다고요.
윤바다:너...너...괜찮아?...( 당황한 목소리로) ....너 결혼상대...
강혜성:괜찮아, 일단 나가서 얘기하자. (네 옷을 제대로 챙겨 입히고 꼭 여며주고는 흐트러진 머리를 살짝 쓸어 정리해 준다.) 지금 밖에 추우니까 내 옷 입어. (제 코트를 한 벌 가져와 입혀주려는 듯 옷을 들고 서 있다.)
윤바다:(옷을 챙겨입고는 코트도 입어버린다) ...(아무말도없하겠어..).....
강혜성의 손에 이끌려 다시 지하 주차장으로 향하면서,
당신은 질문할 내용들을 머릿속으로 추려봅니다.
조수석에 타, 안전띠를 맬 때쯤 누군가가 보입니다.
윤바다:
관찰력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실패 |
카메라를 들고 있는 걸 보니 기자인 것 같습니다.
윤바다:
민첩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0 |
| 판정결과: |
Regular |
(고개휙..!!
우리의 얼굴은 전혀 찍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셔터를 누르려는 기자를 피해 우리는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옵니다.
다시 어제처럼 야경이 드리운 도시로 나왔습니다.
뻥 뚫린 도로 위 무관심과 함께 우리는 드라이브를 시작합니다.
윤바다:...한지원.. (조심스래 물어봅니다)...그사람...찾았어?
강혜성:아니, 못 찾았어. (그 사람에 대해서만큼은 목소리가 건조해진다.) 아마 영영 찾을 수 없을 거야.
윤바다:...!...어쨰서?...(놀란 얼굴로..)...너랑 결혼할 사람이잖아... 너랑 만나던 사람이면서....
강혜성:만나던 사람 아니야. 결혼도 다 가짜였고... ...이제야 진짜 사실을 말해줄 수 있겠다. (핸들을 꾹 붙잡고는 말을 정리하듯 잠시 침묵했다가 입을 열었다.) 한지원은 애초에 죽을 생각이었어. 가장 세상의 주목을 받는 순간 죽는 것이 자기 꿈이라고... 그렇게 말했어. 그래서 날 이용한 거야, 내 이름으로 유명세를 얻으려고.
윤바다:....(너의 말에 충격먹은듯 가만히 바라보다가)...왜...왜 그런 쓸데없는 부탁을 들어준거야?...너한테 리스크가 엄청 큰 스캔들이잖아..!.....
강혜성:그야...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널 죽이겠다고 협박했으니까... 말려도 보고, 대항도 해봤는데, 도저히 대화가 통하질 않는 사람이었어... 널 살리고 싶다면 열애설을 긍정하고 유명하게 만들어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었어. 열애설만 내준다면 진짜로 누구랑 사귀든지 간섭하지 않겠다고 했고. (네 쪽을 힐끔 바라본다.) 미안... 내가 조바심이 나서, 불륜 같은 헛소릴 한 거야... (속에 있는 못난 이야기를 전부 솔직하게 털어놓으려니 조금 겁이 난다. 네 고백까지 들어놓고 아직도 네가 나에게 더 실망할까 봐 걱정하는 꼴이란...)
열애설이 터지면... 분명 네가 나와 거리를 둘 거라고 생각했어. 너한테... 제대로 고백도 못 해봤는데, 난 이제 결혼할 사람이니까, 너는 친구여도 거리를 두는 게 맞다고 생각할까 봐. ... 두번 다시 나한테 기회가 오지 않을까 봐 조급한 마음에 욕심을 냈어. 내가 이상한 말을 해서 많이 상처받고 곤란했지? 하하... 정말 미안해.
윤바다:(네가 하는 말에 충격먹은듯 아무말없이 듣고있다가 한편으로는 조금 안심하는듯 한 마음이 든다. )...그럼...불륜은...거짓말인거야..?...(난 왜 그 상황에서도 그게 제일 중요했던걸까. )..그럼..불륜으로 너에게 오는 질타는 없는거야?......너는...문제없는거야?.....넌 괜찮은거야?....( 네가 걱정되었는지 너를 바라보고는) .....
강혜성:응, 불륜은 거짓말이었어. 나 결혼 안 해. (네가 날 좋아하는지 어쩌는지 전혀 몰랐으면서 그렇게 대담하게 고백을 저지른 걸 보면 사실 은연중에 네가 나에게 어느 정도 호감이 있었다는 걸 나도 알고 있었던 거겠지.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그렇다. 조금만 더 용기 냈다면 그런 상처 같은 거 주지 않고도 너와 깔끔하게 사랑할 수 있었을까?) ...정정 기사를 낼 수도 있겠지만 이미 한 번 긍정기사가 났었으니까 별다른 대응은 하지 않으려고 해. 예비 배우자의 신변 문제로 결혼이 무산 되었다고, 그 정도로만 알려지겠지. 계속 작품활동 하다보면 자연스레 잊혀질 거야.
윤바다:....(다행이다..)...다행이야....(그러다가 차츰 불안이 서서히 다가온다)...그럼...이제 다시 ..친구로 돌아가는거겠네...하루만에 끝날줄은 몰랐는데... (그치만..이번엔 진짜 꿈같네... 앞으로 얘를 어떻게 봐야하지...)... 이제 불륜도 끝이니까.. ... 전처럼 돌아가겠지... 근데 미안..나..한테..시간을 줄래?... ..금방 잊고 다시친구로 돌아올게...(입꾸욱 닫고 고개를 숙인다)
강혜성:... (잠시 침묵하고는 도로를 달려 어디론가 이동한다. 사람이 없는 강변 근처에 차를 세우고는 네 쪽을 빤히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래서 말인데... 이 모든 것의 결론은 그거야.
내가 널 좋아한다는 것.
그러니까... 이런 바보 같은 나라도 받아주지 않을래?
이제는 불륜이 아니라 정말로... 진짜로 나와 사귀어 줘.
연예계라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곳이군요.
당신은 그의 고백을 받는 순간 이 삶에 어느 정도는 소속되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이 모든 것을 하룻밤의 꿈으로 정리할까요.
윤바다:....(가만히보다가 팔자 눈썹이 되어서는) ...불륜이 아니야?
강혜성:(따라 눈썹이 팔자가 되어서는 살짝 웃는다.) 불륜 아니야. 이번엔 진짜로 너랑 나 둘 뿐이야.
윤바다:.....(그말이 정말 듣고 싶었는데... 누군가 끼여든 사랑이 아니라.. 진짜 이런걸 원했는데... 근데...) ...너와 내 거리감의 차이는...내가 감당할수있을까..?너는 모두의 사랑을 받고 줘야하는 연예인.... 나는 오로지 너의 사랑만 원하는...네가 나에게만 사랑을 주면..좋겠는 ...
윤바다 인데.... 정말..괜찮을까?....
강혜성:내가 정말로 사랑하는 건 오로지 너, 윤바다 하나뿐이야... 혼자 감당하게 두지 않을게.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내가 밖에서 제대로 처신 못 하면 얼마든지 어리광 피우고 화내도 돼. 너는 그래도 돼. (가만히 앉아있는 네 손을 살짝 덮어 잡는다.) 연예계 일 때문에 네가 나한테 거리를 느낀다면 내가 좁혀갈게. 항상 너랑 같은 위치에 나란히 서 있을 거야, 약속해...
윤바다:(너의 진심어린 고백에 불안했던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진다. 그래 이런 고백이였어. ... 너를 빤히 보다가 몸을 기울려 살포시 입을 맞추고 살짝 떨어진채로)...응. 내 대답은... ...
좋아 야.... 네가 한말 꼭 지켜줘. ... 그래도 일하는거 방해안되게 잘할게. ...드라마든 영화든 키스신이근 베드신이든... 있으면 해도 괜찮아. 대신 돌아와서 나한테 그 이상으로 해줘야해.... ( 볼을 살짝 붉히고 눈웃음 지어보인다.) ....
사랑해. 나의 별. 강혜성..
강혜성:당연하지... (네가 예쁘게 웃는 모습에 그제야 마음이 놓이는 듯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랑해, 바다야...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해... 손을 꼭 맞잡으며 다시 한번 네게 살풋 입을 맞춘다.)
며칠 후, 실종된 한지원의 사망 소식이 들렸습니다.
강혜성도, 그의 소속사도 어떤 입장문도 내지 않았습니다.
이 비밀스러운 관계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평범한 당신은 찬란한 무언가를 만나러 갑니다.